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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 있는 한국 현대사 2 - 구한말에서 베트남전쟁까지, 아무도 말하지 않았던 그날의 이야기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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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 있는 한국 현대사 2 - 구한말에서 베트남전쟁까지, 아무도 말하지 않았던 그날의 이야기

인문서원

임기상 (지은이)

2015-02-12

대출가능 (보유:1, 대출:0)

책소개
저자소개
목차
20세기 대한민국,
그 치열한 몸짓과 처절한 생존의 시절에 대한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이야기!


- 탈옥한 한국인 독립운동가가 일본인 교수의 집에서 숨어 지냈다?
- 윤봉길 의사보다 1시간 빨리 의거를 계획했던 비운의 의사가 있었다?
- 백범 김구 선생의 종아리를 친 ‘임시정부의 호랑이’라 불린 여인은 누구일까?
- 이승만의 집권 후 첫 작품은 독립운동가 체포였다?
- ‘인천상륙작전의 영웅’ 맥아더가 한국전쟁을 말아먹었다?
- 한국전쟁 때 경복궁과 종묘가 폭격을 당하지 않은 이유는?

국사 교과서에 건조하게 한 줄로 나오는 케케묵은 사실의 나열이 아닌,
옛이야기처럼 술술 읽히는 재미있는 한국 현대사 이야기 29편.
구한말에서 베트남전쟁까지, 격동의 20세기 대한민국사가 다시 펼쳐진다!

격동의 대한민국사 100년에서 건져 올린 드라마틱한 사람과 사건을 통해 우리 현대사를 되돌아보는 ‘숨어 있는’ 한국 현대사 두 번째 이야기. 저자는 1권과 마찬가지로 시종 따뜻한 시선으로 우리 세대 이전의 시간과 공간을 밟아갔던 사람들의 궤적을 생생하게 짚어간다. 병인양요 때 우리 땅을 떠나 프랑스로 실려 갔다 145년 만에 귀향한 <조선왕조의궤>의 파란만장한 반환기, 푸른 눈에 비친 조선의 풍경, 고종의 아관파천을 주도한 ‘당찬 조선 여인’ 엄 귀비의 조선 사랑, 조선인 독립운동가를 자신의 집에 숨겨준 일본인 교수 이야기, 임시정부의 백범 김구 주석 뒤의 ‘멋진 어머니’ 곽낙원 여사의 가슴 뭉클한 에피소드, 유엔군이 고전을 면치 못하자 만주에 원자폭탄을 투하하자고 주장하는 등 오만한 언행으로 결국 전쟁 중에 해임된 맥아더의 맨얼굴 등 우리가 몰랐던 지난 세기의 29가지 역사 이야기가 다시 펼쳐진다.

폐허 속의 처절한 고통과 혹심한 노동……
그러나 살아라, 살아남아라!


살기 위해, 오로지 살아남기 위해 팥죽 같은 피땀을 흘린 것은 영화 「국제시장」의 덕수만이 아니다. 지난 100여 년 간 우리 민족은 3가지 격변에 휘말려 온갖 수난을 당한다. 일제 강점기 독립투쟁, 해방 후 좌우 이데올로기 싸움, 한국전쟁 후의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한 살인적인 중노동. 그리고 대한민국은 민주화와 경제 발전이라는 2가지 과제를 동시에 달성한 세계사에 전무후무한 국가로 부상했다. 그러나 막상 그런 역사를 온몸으로 써내려간 민초들의 삶은 글자 그대로 처절한 고통, 또는 혹심한 노동의 나날들이었다.
“현대사를 공부하면서 가장 가슴 아픈 일은 해방 후 한반도 남단에 민족반역자들이 득세하면서 독립운동가를 탄압한 일이다. 친일 세력이 친미파로 둔갑해 이승만 ­ 박정희 ? 전두환 독재정권을 뒷받침하면서 이 사회의 정의는 증발해버렸다. 그 후손들은 조상의 부와 권력에 힘입어 고등교육을 받고 다시 우리 사회의 상류층을 형성해 지금도 떵떵거리며 살고 있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다.”라는 머리말에서도 알 수 있듯이, 민초들의 피와 땀은 친일파와 친미파, 그리고 독재정권의 배를 불렸고, 그들은 21세기 대한민국에까지 그 그림자를 짙게 드리우고 있다.

구한말과 대한민국 사이,
20세기를 뒤흔든 사건 속 29가지 이야기


역사 교과서를 둘러싼 끊임없는 논란, 이인호 KBS 이사장과 그녀의 조부인 친일파 이명세를 둘러싼 거센 논란 등, 잊을 만하면 한 번씩 툭툭 불거지는 역사 관련 논란의 가장 큰 원인은 대한민국에서 아직 역사청산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 아닐까. 그러나 역사청산에는 반드시 따라야 할 선결 조건이 있다. 먼저 ‘알지 못했던’ 역사를 알아야만 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현대사를 민족주의와 휴머니즘이라는 따뜻한 시선으로 재구성한 『숨어 있는 한국 현대사』는 제목 그대로 ‘숨어 있는’ 우리 역사 속에서 드라마틱한 에피소드와 파란만장한 인물들의 삶을 발굴하여 독자들을 사로잡았다. 이번에 나온 『숨어 있는 한국 현대사 2』 역시 국사 교과서가 알려주지 않는 현대사의 틈바구니, 내일을 살아야 할 우리가 기억해야 할 순간순간을 세밀하게 기록하고 있다.
연대를 중심에 두기는 했지만 ‘조선 최후의 선비’ 김창숙과 ‘썩은 유림의 대명사’ 이명세(KBS 이인호 이사장의 조부)를 나란히 배치하는 등, 하나의 사건과 관련 인물,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시대가 입체적으로 복원될 수 있게 세심하게 배치했다.

20세기 대한민국이 지워버린
모든 이들에게 바치는 뒤늦은 진혼곡!


『숨어 있는 한국 현대사 2』는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 세대에게 권할 만한 역사책이다. 우리 어머니와 아버지, 할머니와 할아버지 세대가 얼마나 치열하게, 온몸으로 그 시대를 통과해 왔는지를 훈계조가 아니라 재미있는 옛이야기처럼 들려주기 때문이다.
일본의 역사는 일본인들의 것이고, 미국의 역사는 미국인들의 것이듯이, 한국의 역사는 다른 어느 민족도 아닌 우리 한국인들의 것이다. 임시정부 주석인 백범 김구가 국사 교과서에서 삭제되지 않도록 하는 것, 침략의 원흉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한 안중근 의사가 ‘테러리스트’로 기억되지 않도록 하는 것은 우리 세대의 책무다. 우리 역사를 우리가 기억하고 기록하여 후세에 전달하지 않으면 어느 누가 그 일을 대신해 주겠는가? 그런 면에서 『숨어 있는 한국 현대사 2』는 오늘을 살아가는 일반인뿐만 아니라 내일을 이끌어갈 청소년들이 재미있게 읽어나가면서 우리 현대사를 깊이 있게 이해하고 역사의식을 키우는 데 최고의 역사교양서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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